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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로기 시나리오] 시간의 반려

ENd Rozett 2021. 8. 27. 00:53

마도서대전 TRPG 마기카 로기아 팬 시나리오

 

 

시간의 반려

 

SCENARIO BY CLAMENTS

 

 

 

◆ 기본 정보

  • PC : 3인 고정 
  • 리미트 : 4사이클 12씬
  • 추천 계제 : 지속 4계제 (공적점 50점 이내)
  • 플레이 난이도/시간 : 기믹 상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음 / ORPG 기준 8시간 내외

- 시나리오 특성 상 2인 또는 4인 개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이야기를 읽고 괜찮다 싶다면 자유로이 개변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개변 버전을 재배포 하지 말아주세요.)

- 경력/기관 추천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테스트 플레이 때는 천애가 꽤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 신규 데뷔 PC에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데이터 조정은 자유롭게 해주세요.

- 시나리오 내에 불합리한 운명의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시나리오 소개

 

쇠락하여 사라진 마을에서 아주 작고 미약한 금서의 힘이 감지되었습니다.

파견된 분과회는 금서를 회수하기 위해 문호의 지시를 받아 마을의 옛 터로 떠납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된 기억과 마주합니다. 

당신의 시작과 선택은 어디에서 시작하고, 또 어디에서 끝을 맺는가.

 


 

 

 

 

[아래로 시나리오의 세부 내용이 이어집니다. GM만 열람해주세요.]

 

 

 

 

01. 시나리오의 배경과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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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리오의 배경

 

[마을 코하네]

분과회원이 파견된 마을 '코하네'는 오래되고 쇠락한 시골 마을입니다. 옛날에는 신이 돌보고 태평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산업화와 발전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지금은 머무는 사람이 100명도 채 안될 정도로 버려진 농지와 과수원만 있는, 산을 끼고 있는 마을일 뿐입니다. 마을 안에 사는 사람들도 이미 노인이 대다수, 마을은 소멸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마을 코하네의 신부 풍습]

마을 코하네는 오랜 옛날, 신의 반려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마을에 있는 여우신의 사당에 7년마다 젊은이를 바쳐 신부로 삼는 풍습입니다. 신부는 사당에서 초야를 치르고 나면 어디론가 행방불명 되었고, 사람들은 이것을 신부가 시집간 카미카쿠시라 생각했습니다. 신부가 사라지면 다음 7년 간 마을에는 호재만이 있었습니다. 전쟁을 비껴나가고, 매년 풍년이 들고, 도적도 살인도 화마도 없는 평화롭고 부유한 마을을 유지했습니다. 신의 반려 풍습이 사라지게 된 것은 거대한 세계 대전이 지나가고 마을과 주변이 급격하게 발전한 탓이었습니다. 의식은 전통이 되고, 전통은 명목이 되어 축제 개념으로 하루만 신부를 남게 하거나, 그냥 신부 모양의 꼭두각시 인형을 바치는 등, 천천히 변해오던 풍습은 현대에 들어서 코하네의 쇠락과 함께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여우신과 이름없는 마법들은 여전히 코하네에 살아있었습니다.

 

 

[여우신과 이름 없는 마법들]

코하네에는 금서가 아닌,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이름 없는 마법들이 있었습니다. 여우신 사당에 사람들의 기원이 모여 만들어진 '여우신', 사람들의 생명을 이어가고 농지에 축복을 내려주는 '폭포신',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 자체가 힘을 얻어 여우 신부를 일종의 단발성 신으로 만들어, 그 생명을 매개로 축복을 내리는 '여우 신부'의 마법 세 가지입니다. 이들은 원초적이고 가장 근본적인 마법 형태를 띠고 있으나, 사람들에게 숭배받지 않으면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이 마법들이 한데 모여 '편찬'되면 그 때부터 마법은 이름과 힘을 가지고 새로운 목적을 가집니다. 그것이 <금서: 역전> 입니다. 금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편찬된 적이 없었고, PC들의 분과회가 처음으로 편찬한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하고 코하네의 과거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움직입니다. 

 

 

◆ 금서 

 

[금서: 역전]

이름 없는 마법과 여우신이 대법전의 편찬으로 만들어지면 생겨나는 금서입니다. 행동 원리는 '불행한 일이 없게 하소서. 더러운 것을 정화하게 하소서. 잘못된 것을 본래대로 돌려놓으소서.' 라는 사람이 가질 법한 평범한 욕망과 소원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즉, 역전은 생겨나는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마법을 사용합니다. 바로 금서가 없고 사람들이 기도를 잊지 않았던 과거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과회는 역전을 편찬한 대가로 시간이 돌아가 과거에 떨어집니다.

 

 

[이름없는 마법, 단장들의 유래]

단장들은 자연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가장 처음, 분과회가 이름 없는 마법에 이름을 붙이고 금서를 편찬하고, 역전으로 과거에 돌아갔을 때 그 곳에는 단장이라 이름붙일 수도 없는 아주 미약한 마법이 있었습니다. 처음 분과회가 과거에 떨어졌을 때, 평소처럼 과거에서 금서를 편찬하기 위해 세 가지를 모두 '재회수'했을 때부터 일이 꼬였습니다. 분과회가 마법에 이름을 붙이고 금서를 편찬하자 역전은 다시 발생했습니다. 과거로 떨어지는 일을 수도 없이 반복하며 분과회는 조금씩, 조금씩 더 과거로 향했습니다. 

 

이 끝없는 반복 속에서 분과회는 빠져나갈 수도 없는 채, 수백 수천, 수만 번을 단장을 회수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마력이 천천히 고갈되었습니다. 분과회 중 누군가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라고 생각한 순간 그는 소멸하고 마법이 되어 그 자리에 깃들었습니다. 즉, 이름 없는 마법은 '역전에 의해 과거에 떨어진 PC가 소멸한 순간 생겨난 마법'입니다. 

 

 

[시작도 끝도 없는 굴레]

결국 이 과정은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분과회가 마법을 회수하여 역전이 발생했고, 역전 탓에 분과회는 마법이 되었습니다. 즉 마법사들이 단장이 되고, 그 단장을 마법사가 회수하고, 금서가 태어나고, 마법사가 단장이 되어버립니다. 이 굴레를 끊기 위해서, 분과회의 한 동료가 자신의 존재와 소멸의 대가를 토지에 걸고 반복하는 분과회에게 기록을 남깁니다. 

 

역전을 회수하려 하지 말고, 같은 일을 반복하는 자신들을 쓰러뜨려라.

 

마법을 회수하지 않으면 금서가 태어날 일이 없습니다. 금서가 태어나지 않으면 과거로 돌아갈 일이 없으니 마법이 생겨날 일도 없고, 코하네가 신부 풍습을 유지할 이유도 없어집니다. 당연히 코하네는 존재하지 않았던 마을이 됩니다. 토지에 자신을 걸었던 NPC도 존재가 없는 것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분과회는 억겁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임무를 마칠 수 있게 됩니다. 

 


◆ 주요 등장 NPC 

 

이토 카나메 <바람에 실려온 속삭임>

대법전 소속의 마법사입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 전, 가장 최초에 그는 PC들과 분과회를 이루어 코하네를 조사하러 왔고, 마찬가지로 역전에 휘말렸습니다. 처음 수십 번의 루프 동안 그는 PC들과 함께 조사하고 단장을 회수하는 데 힘썼습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시간에서 단장을 회수하지 않고 나갈 길을 찾아냈습니다. 한 번 시작된 굴레의 쐐기를 풀기 위해 그는 자신이 그 쐐기가 되었습니다. PC들보다 더 과거로 돌아가 코하네의 말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오직 그만이 이름 없는 마법을 회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C들은 각각 마법이 되었고, 이토 카나메는 코하네가 된 셈입니다. 그 후로 그는 토지신의 형태를 띠고 PC들에게 마법을 회수하지 말아달라며 간청하는 역할을 맡았으나, 지금까지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그는 소멸을 걸고 PC들을 설득해 그들을 내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세션의 클라이맥스에서 PC들이 루프를 깨고 자신을 죽여 밖으로 나가는 데 성공하면 이토 카나메는 소멸합니다. 코하네가 생겨난 적이 없는 것으로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PC들도 그를 잊어버립니다. 

 

이토 카나메를 구할 방법은 운명 개입뿐입니다. 토지에서 그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의 혼은 모든 속박을 끊고 사자의 강을 지나, 다시 한 번 환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적이 따른다면 현재에서 다시 대법전의 마법사로 만날지도 모르지만, 그는 이토 카나메이되 PC들이 알던 이토 카나메가 아닌 존재일 것입니다. 

 

 

여우신 (이나리카미)

코하네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작은 신입니다. 마을 주변을 뛰어다니는 흰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원이 사당에 모여 만들어진 '이나리 신'이며 그 마력의 핵심은 PC 1의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 모습을 취하면 PC 1의 색이 무채색으로 빠지고 전통복을 입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여우신의 행동 원리는 '공물을 받고 사람들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어.' 입니다. 기본적으로는 PC 1이 신이 된 것 같은 초연한 태도를 가지지만, 본질을 파고들면 작고 어린, 배고픈 여우가 됩니다. PC 1의 <???> 앵커이며 소원은 '살고 싶어'로 고정됩니다.

 

 

여우 신부 (이나리사쿠하나히메)

여우신의 신부 후보입니다. 신부라고 하지만 성별을 가리지는 않습니다. 15-19세의 결혼하지 않은 젊은 아이 중에서 한 사람을 뽑습니다. 이번 후보는 PC 2의 성별과 동일하게 진행합니다. (무성/중성인 경우 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처음으로 인식하는 쪽을 따르면 됩니다.) 과거 시점에서, 코하네에서 제일 가는 땅부자의 외동자식입니다. PC들이 발견했을 때는 이미 이름 없는 마법 '여우 신부'가 빙의해 있으며, 머리색과 눈색, 분위기가 동양적인 것을 제외하면 PC 2와 같은 얼굴, 체형을 하고 있습니다. 성격도 비슷합니다. 다만 여우 신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이 선택받았다고 즐거워합니다. PC 2의 <???> 앵커이며 소원은 '살고 싶어'로 고정됩니다.

 

 

폭포신 (시라타카미)

코하네를 감싸안은 산 속의 계곡 수원지 폭포입니다. 이 곳에서 나온 물이 코하네의 농경수를 대고, 식수가 됩니다. 폭포가 말라붙으면 코하네는 속절없이 쇠락하기 때문에, 여우신보다 이전부터- 마을이 생겨날 때부터- 기원을 비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 시점에서 토지신으로 자리잡기에는 아직 기원이 부족합니다. 영글지 않은 마법에 PC 3의 마력이 섞이면서 토지는 봉토가 되었고, 폭포신은 PC 3의 모습을 한 토지신과 같은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물보라로 이루어진 PC 3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행동 원리는 PC 3의 평소 신념과 비슷합니다. 다만 그 지켜야 할 대상이나 유일한 호의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대상이 코하네일 뿐입니다. 이 폭포는 봉토를 입회인으로 둔 금서중독 토지신 형태로 맞섭니다. PC 3의 <???> 앵커이며 소원은 '살고 싶어'로 고정됩니다.

 

 

세리자와 토오루

코하네의 주민으로 마법의 소질이 있는 우자입니다. 나이는 17세로 아슬아슬하게 여우 신부 후보를 비껴나갔습니다. 모든 앵커를 잃고 시작하는 PC들의 앵커가 되어줍니다. 속성은 이 시나리오 한정으로 제작된 백지 비밀표를 굴려 정합니다. 기본적으로는 PC 주변을 따라다니며 코하네를 설명해주는 주변인입니다. 소원은 매 사이클 달라집니다. 

 

- 1사이클: 축제가 성공했으면 좋겠다.

- 2사이클: 여우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3사이클 이후: 당신들이 진실을 알기를 바란다.

 

사실 세리자와 토오루는 이 마을에 존재하지 않는 이레귤러입니다. PC들이 루프를 시작하며 생겨나거나 없어지는 이격을 메꾸기 위해 시간이 억지로 만들어낸 존재이며, 그로 인해 마법을 알고 있습니다. 또, 모든 루프를 기억합니다. 자신이 생겨난 이유를 찾아 방황하던 토오루는 공허해지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이 굴레에서 해방해줄 PC의 존재를 반기게 됩니다. 루프가 끝나면 이토 카나메와 마찬가지로 존재가 소멸합니다. PC들이 원한다면 그에게 운명을 개입해 하나의 혼으로 만들어 책에 담을 수 있습니다. 성공할 경우 세리자와 토오루는 모든 기억을 간직한 외전이 됩니다.

 

 


◆ 시나리오 내 특수 규칙 및 전개

 

- 장면표에 핸드아웃과 단장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장면표가 계속해서 같은 것이 나온다면 재굴림을 허용합니다. 정말 어떻게 해도 나오지 않는다 해도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마스터신 파트에 개별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 PC 번호가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번호는 각각 이름 없는 마법들에게 부여됩니다. GM은 이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 각 PC의 성향을 파악하여 이름 없는 마법에게 특징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02. 도입 및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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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입 페이즈

 

[도입 1: 전투]

등장인물: 전원

 

도입과 동시에 곧바로 마력 결정을 합니다. 모든 장비 마법은 활성화되어 있으며, 마력은 최대 마력의 절반만 남은 것으로 합니다. 
마법사들은 무너져가는 주권에서 치열한 격돌 중입니다. 분과회의 회수 목표인 <금서: 역전>이 마법사들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도입 시점에서 7라운드가 시작합니다. 


도입 시점 금서 <역전>의 데이터

공8 방8 근7 / 남은 마력 36
영역: 별
특기: PC들이 습득하고 있는 특기 전부

장서: 【방벽】 【고검】 【역전】 

【역전】 (장비): 모든 PC가 각각 최소한 3번 이상의 공격을 했을 때,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모든 PC의 마력을 0으로 만들고, 주권을 부순다. 그리고 역전에 기록된 일의 발단 지점으로 세계를 되돌린다. 

- 【역전】의 설명과 효과는 밝히지 않습니다.
- 또한 세 가지 장서 외에 모든 장서는 봉인되거나 사용 완료한 상태라고 알려줍니다.


 

모든 PC가 1라운드씩 전투를 마치면, (즉 9라운드가 종료된 시점) 금서가 라운드 종료 효과로 【역전】을 사용합니다. 마법서들의 주권을 새카만 어둠이 뒤덮고, 온 몸이 불타 사라지는 감각과 함께 주권과 마력이 저항할 틈도 없이 깨져나갑니다. 캄캄한 어둠에서 PC들은 톱니가 돌아가는 소리,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어둠이 점점 짙어지는 망막의 상을 인식합니다. 인연의 닻이 풀려나가는 감각과 함께 누구의 것인지 모를 질문이 PC들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다시 한 번 선택한다면, 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자신하는가?'
'어쩌면, 이것이 이미 우리가 다시 선택한 결과인가?'
'시작은 끝이 되고, 끝은 시작이 되니 결말을 바꾸고 싶다면 다시 한 번, 몇 번이고 희생하여 몇 번이고 선택하라.'

 

그리고 암흑이 찾아옵니다.

 

 



[도입 2: 사건 보고]
등장인물: 없음

 

아래 내용을 지문으로 전달합니다. 대법전의 문호가 서궁에 보고하는 보고서 내용 같이 전달하면 됩니다.

 

마을 '코하네'에서 발생한 마법 재액. <금서: 역전>의 힘으로 상태와 관측이 불분명한 미약한 재액 관측.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PC들의 이름을 전부 나열)을 포함한 분과회를 구성하여 파견. 

 

전원 전멸.

생존자 반응 0. 남아있는 마력의 반응 0.

운명의 끈도 개입도 닿지 않는 것을 확인.

 

마지막으로 도착한 염화에 의하면 금서의 힘은 세계를 개찬할 수 있는 7계제, 즉 【신】급의 금서로 확인.

대법전의 현재 여력으로는 금서를 봉인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청소부를 동원- 종말 세계의 케이스처럼, 마을 전체를 이경화시켜 분리, 영원히 인계에서 차단하도록 결정함.

 

대법전은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이든, 모든 것을 포기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인계의 평화를 위해. 

 

그랬을 터였다.

 


 

[도입 3: 마을 어귀]
등장 인물: 전원

 

이 대화 부분은 회상으로 진행됩니다. 문호의 마법사가 PC들에게 임무를 주었던 과거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그런 이유로, 마을에서 발생한 마법 재액을 확인하고 금서를 회수해주십시오."

"그 곳은 본디 토지신이 수호하던 지역, 그러나 토지신의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토지신을 발견한다면 그를 지원하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어주십시오."

"금서의 힘은 예언에 따르면 극히 미약한 것으로 추정되나, 토지신과 융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그렇게 PC들은 분과회를 이루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금서를 찾았고, 마을에 남겨졌던 악습을 해제했으며, 이미 사라져버린 토지신의 흔적을 찾았고, 금서를 회수하기 위해 마법전을 걸었습니다. 예상대로 금서는 연약했으며, 수월하게 회수했습니다.

 

그러나 금서를 회수하자마자, 금서는 알 수 없는 마법을 발동했습니다. 능력치는 뒤집혔고 재액과 마력을 모두 회복했으며, [도입 1]에서 보았던 흉악한 상태로 2차 마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알 수 없는 마법에 의해 PC들은 인연의 끈을 놓치고, 마력에 타격을 입어 사망했습니다.

 

.

.

.

 

분명히 사망했다고 생각한 순간, 정신이 듭니다. PC들은 마을 '코하네'의 어귀에 쓰러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미약한 운명의 힘과 마력이 맴돌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마을에 재액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것이 있다면, 포장 도로도 가로등도, 차량도 빌딩도 없이, 야트막한 흙담과 흙길, 논밭이 길게 이어진.... 오래된 옛 풍경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PC들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허름한 농촌 옷을 입고 괭이를 진 젊은이입니다. "괜찮으세요?" 그는 자신을 마을 주민 세리자와 토오루라고 소개합니다. 

 

- 도입을 종료하고, 모든 장서의 마력을 회수합니다.

- 마력 결정을 합니다. 

- 모든 앵커를 앵커란에서 삭제하고, 초기 앵커로 세리자와 토오루를 운명점 3, 속성은 흥미로 등록합니다.

- 추가로 앵커 <???>를 운명점 2, 속성은 자유로 등록합니다. 

- 초기 핸드아웃 <코하네 마을>, <세리자와 토오루>를 공개합니다.

 

 


◆ 시나리오의 전개 (메인 페이즈)

 

[세계 법칙] 

개입 저해, 부활 지원, 영적 변질, 인과 불변

- 이 공간은 인계이지만, 이경과 동일하게 전투씬에서도 장면표를 굴리고 적용하는 것으로 합니다. 

 

[시간의 흐름]

이 세션에서는 장면을 기준으로 아침-오후-밤으로 시간이 움직입니다. 

1사이클이 끝나면 하루가 지나는 것으로 합니다. 

 

[이름 명명]

이 시나리오에서는 마법의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즉, 보통 <단장: XX> 등으로 표시되는 이름이 없습니다. 단장을 회수하기 위한 마법전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PC가 직접 그 마법에 단어를 붙여서 명명을 해야 합니다. 설정 상으로 명명하는 순간부터 '이름 없는 마법'은 단장이 되고 루프의 시작 지점 중 하나가 되는 포인트가 됩니다. 클라이맥스 전투에서 GM은 PC들이 이름 붙인 단장의 이름을 모아 페이크 금서 이름을 만듭니다. (ex. 세 마법을 각각 <가호> <수호> <축복>으로 명명한 경우: 금서 <축복하고 수호하며 가호를 내리나니> 등) 

 

[핸드아웃 공개]

초기 핸드아웃과, 마을 핸드아웃에서 파생되는 핸드아웃 외에는 장면표에 데이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각 데이터가 정해진 사이클까지 공개되지 않을 경우 공개하는 법에 대해서는 데이터 부분을 참조해주세요.

 

[전개]

초기 핸드아웃 공개 이후, 클라이맥스에서 PC들이 금서를 편찬한다, 라고 선언을 하는 경우 금서를 상대한 후, 다시 도입 1로 돌아가 역전을 상대하고 루프하게 됩니다. 세션 상으로 해당 루프를 예지몽 판정을 통해 미리 알려줄 수 있습니다. 진정한 클라이맥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 데이터를 개방하여 이토 카나메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말하는 대로 금서를 편찬하지 않는 것입니다. 금서를 편찬하지 않는 것에 동의하면 이토 카나메는 자신의 마지막 힘으로 이야기의 시작으로 돌려보내줍니다. 코하네의 모든 기억을 떠맡은 이토 카나메가 마지막으로 웃어줍니다.

 

"너희들과 함께 한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어."

"이건 우리가 오래 전에 내린 결론, 우리가 선택한 결말. 너희는 우리의 결말과 다른 걸 만들어줘."

"그리고, 너희가 돌아갈 곳에 내가 남아있을 수 있다면 그 때는...."

 

이토 카나메에게 운명 개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 운명 개입을 할 경우, 그는 다시 태어나 다른 이토 카나메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 않는다면 동료의 기억을 잊고 코하네와 함께 소멸합니다. 시간이 비틀리고 모두 과거로 돌아갑니다. PC들이 각자 과거의 자신과 전투하는 것으로 클라이맥스가 됩니다. 

 


◆ 마스터 장면

 

[이나리 혼례]

- 발생 조건: <마을> 핸드아웃 비밀 공개

 

숲고 호수를 낀 마을은 드넖은 평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릴 곡식을 길러냈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마을은 번영하고, 가장 위의 앉은 어르신은 언젠가 다이묘라 불릴 거라며 칭송이 자자했다. 코하네는 작지 않은 날개와 같았다. 아직 펴지 않았을 뿐. 멀리서부터 음악 소리가 들리고, 가마꾼이 외치는 우렁찬 구호가 들려온다.

 

"길을 트시오, 길을 여시오! 신의 반려 행차시오! 신부님이 지나갑니다!"

산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거대한 연꽃더미의 가마가 걸어온다. 열 명도 넘는 장정이 달라붙어서야 한 발짝을 겨우 떼는 거대한 그 무게의 가마 앞에, 사람들이 저마다 꽃과 종이를 던지며 축원을 하고 평안을 빈다. 가마가 옆을 지나갈 때, 장막이 한 번 흔들렸다. 하얀 신부복을 입은 얼굴이 비친다. 슬퍼보이는 얼굴이었다. 가마는 마을을 한 바퀴 돌고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의 땅을 다지고, 노래룰 부르고 장대를 치켜들며 산으로 향해갔다. 

'오늘부터 칠일 동안은 축제구만!'
'이번 반려는 분명히, 칠 년의 풍년을 불러와주실테지. 암 어떤 분인데!'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마가 들어옵니다. 베일 아래에는 어쩐지 슬퍼보이는 신부가 화려하게 꾸민 채로 앞만 보고 있습니다. PC들이 축제에 대해 물어보거나 마을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면, 무례한 질문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허허 웃으며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코하네 마을에는 축제 기간에 들어온 이들은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가족이라 부르고 융숭하게 대접해야 하는 법도가 있다고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가마를 본 이방인도 축제가 있는 동안은 떠날 수 없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PC들에게 축제에 걸치는 겉옷을 주며 마을 안으로 데리고 갑니다. 모두가 환영하는 시선이 어딘가 기이하기까지 합니다.

 


[여우 신부]

- 발생 조건: <이나리 혼례 축제> 핸드아웃 비밀 공개

 

고대에는 이런 의식이 있었다. 신에게, 정령에게, 요괴에게 신부를 바쳐 마을의 안녕을 얻는 이야기. 모든 사람들이 초월자를 믿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모두 믿게 된다. 예를 들자면, 정말로 기적이 일어날 때라던가.

아주 오래된 이야기가 PC들에게 흘러들어옵니다. 어린아이와 노인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신의 반려님은 꼭 필요한가요?"

"그럼, 마을에 없어서는 안되지."

"신의 반려가 없으면 마을은 어떻게 되나요?"

"반려가 돌아올 때까지 흉년이 든단다. 기근이 들기도 하고, 전쟁이 나기도 했지."

"반려가 없으면 신은 벌을 내리는 거예요?"

"그게 아니야. 이 땅은 신의 땅이고, 신은 우리에게 살 곳을 주셨지. 하지만 사람이 늘어나며 신 혼자서만으로는 우리를 전부 도우기 어렵다고 하신 게야. 그래서 이 땅의 주민에게 신께서 직접 부탁하셨단다."

 

사랑하는 인간들에게, 너희를 지키고 수호할 수 있도록 내게 힘을 보태다오. 

너희 중 믿음 깊은 자 하나를 내게 보내어 그가 살아가는 동안 이 땅을 나와 함께 수호하도록 하리라.

사람들은 신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신의 반려를 보낸 후 축복을 얻고, 가호를 얻었다. 매년이 풍년이었다. 전쟁의 화마도, 가뭄도, 골육의 정쟁도, 수탈도 비켜나갔다. 사람들은 매 7년마다 신의 반려를 바쳤다. 신의 반려로 선택된 집이 행여라도 거부하면 나무랐다. 그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했다. 이건 산제물이 아니야. 신의 반려야. 슬퍼해야 할 이유는 아무데도 없어. 저 안에 있는 건 신부가 된 사람이 아니라, 신의 반려가 된 신뿐이야.

신이시여, 올해의 반려를 받아주시옵고, 영원토록 수호해주시옵소서.

 

그렇게, 인간의 기원이 모여서 사람을 신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옛날에는 이런 인간을 강제로 토지신으로 만드는 희생 주술이 있다고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마을의 토지신은 그렇게 만들어진걸까요? 아니면, 그걸 위해서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만들고 싶은 걸까요. PC들은 다시 흰 여우가 지붕 위에서 PC를 바라보다 숲 깊은 곳으로 사라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또한 신의 뜻] 

- 발생 조건: <여우 신부> 핸드아웃 비밀 공개

 

사당의 반대쪽, 신부의 공간 안에 여우 신부가 가만히 앉아있습니다. 신부의 주변에 마력이 감돕니다. 다음 순간, 신부는 고통스러워하며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가, 핏줄이 울컥 올라옵니다. 자신의 목을 부여잡으며 마력에 괴로워하던 신부는 얼마 있지 않아 고개를 떨구고, 다시 듭니다. PC 2의 얼굴입니다. 머리와 눈이 하얗게 색이 사라졌을 뿐, 똑같은 사람이라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신부는 자신을 소개합니다.

 

"나의 이름은 이나리사쿠하나히메. 여우신의 반려."

"나는 이 땅에 정화와 축복을 가져올 거야."

"너희들이 내 역할을 뺏어가게 둘 수는 없어."

"너희는 이 땅에 몰락만을 가져올 거야. 그걸 사람들이 원할까?"

"왜 너희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지? 모두가 행복한데?"

"그래 너는, 너는, 너는 (PC 2를 가리킵니다) 나와 같은 선택을 할텐데."

"대체 뭐가 옳다는 거야? 누구도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데 너희들이 그걸 야만이라 부른다면, 우린 너흴 야만이라 부를 거야."

 

여우 신부는 크게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신부가 없던 때에 흉년이 든 이야기, 신부가 없으면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 같은 마을의 이야기는 해줍니다. 말투와 성격은 PC 2와 비슷하게 묘사해주세요. 이전까지의 신부들이 어디갔냐고 물으면 '신의 역할을 다하고 하늘로 돌아갔다' 라고 암시합니다. PC가 전투를 하려고 하면 먼저 습격을 해옵니다. PC들은 마력에 이름을 짓고 전투에 돌입해야 합니다. 


 

[약속]

- 발생 조건: <???> 핸드아웃 비밀 공개

 

마력의 흐름을 따라 달려가면 마을 외곽, 사당과 호수, 축제가 벌어지는 마을 중심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언덕 위로 올라옵니다. 오래된 옷을 입고 있는 <???>는 PC들이 따라오면 마을을 내려다보다가 곧바로 목적을 말합니다. 

 

"이곳에는 금서 역전을 회수하러 온 거지?"

"역전은 포기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해. 이건 충고야."

 

PC들이 이유를 물어보면, 금서 역전은 그렇게 회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만 답합니다. 그에게서는 토지신의 마력이 느껴지고, PC들을 대법전의 마법사라고 부릅니다. 얼굴을 보여달라거나 정체를 물어보면 겉옷을 내리며 얼굴을 보여주고, 이 땅의 토지신 비스무리한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여우 신부에 대해서는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의식이라고 하며, 흰 여우에 대해서는 모르는 척 합니다. 만약 PC들이 이미 1개 이상의 마법을 회수한 경우, <???>는 슬픈 얼굴을 짓습니다.

 

"이미 회수해버렸구나. 그럼 돌이킬 수는 없네. 이대로 마지막까지 가는 수밖에."

"그걸 전부 회수해서, 내가 있는 곳으로 와. 모든 걸 알게 되면 가르쳐줄게."

 

반대로, 아직 1개의 마법도 회수하지 않았다면 그는 이 땅을 위해서라며 마법을 아무것도 회수하지 않기를 간절히 빕니다. 그 약속을 들어준다면 자신이 다른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씬을 종료하면 곧바로 클라이맥스 돌입이 가능해집니다. 

 

PC들이 그를 적대한다면, 그는 마력을 방출해 PC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제압하고 도망갑니다. 그의 마력에서 역전과 동일한, 그리고 다른 세 마법들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 <???>는 이토 카나메입니다. 앵커를 맺어 소원을 빌 경우 '너희들이 행복해지기를'이라고 합니다.

- 금서 역전이 인간 모습을 한 것, 또는 비슷한 흑막의 느낌이 나게 연출해도 좋습니다.

- 한 번 나타난 이후에는 언제든지 그를 불러 씬을 종료하고 클라이맥스에 돌입할 수 있게 됩니다. 


 

[흰 여우]

- 발생 조건: <흰 여우> 핸드아웃 비밀 공개

 

흰 여우가 이리저리 맴돌다가 한 곳으로 뛰어갑니다. 숲과 폭포를 지나면, 아주 낡아 무너지고 만 인형 놀이나 할 법한 작은 사당의 제단과 함께 주변에 무덤이 있습니다. 무덤 여기저기 여우 석상과 여우 조각상이 가득합니다. 무덤들은 엄지 손가락만한 인형이 들어갈 작은 크기입니다. 여우는 그 중 하나 위에서 길게 울음을 뺍니다. 그 울음 소리를, 이상하게도 PC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돌아가고 싶어."

"도와주면 좋겠어."

"폭포 아래 무덤이 있어." 

"이 땅에 오래오래 살고 싶어."

 

그리고 여우는 다음 순간 모습을 PC 1의 모습으로 바꿉니다. 신의 복장을 한 PC 1 모습의 여우는 사당으로 돌아가 그대로 모습을 감추고 맙니다.

 

- 핸드아웃 <여우 무덤>과 <누군가의 기록>을 공개합니다.


 

[우리들의 약속]

- 발생 조건: <누군가의 기록> 핸드아웃 비밀 공개

 

기록이 제멋대로 페이지를 보여주며 환시가 흘러들어옵니다. PC들과 함께 <???>, 이토 카나메의 모습이 보입니다. 네 사람은 분과회를 이루고 폐허가 된 코하네 마을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하네 마을의 무너진 작은 신당과 계곡가, 인형 무덤에서 마력을 찾아낸 일행은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하나씩 회수합니다. 금서 역전이 편찬되고, 기억하는 것처럼 네 사람은 과거로 떨어집니다. 거기서부터는 같은 장면의 반복이 이어집니다. 네 사람은 다시 금서를 회수하고, 과거로 떨어지고, 회수하고, 떨어지고를 반복합니다. 하나둘씩 지쳐갑니다. 아예 마력을 회수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버텨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몇 백년에 걸친 변하지 않는 마을에서 결국 무너지듯이 포기하고 맙니다. 마침내는 누군가가 먼저 뛰어들어 소멸하고 마력이 되어버립니다. 마법이 마법사에게서 태어납니다. 그조차도 굴레에 얽혀, 종래에는 다시 금서 역전이 탄생하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반복합니다. 세계가 몇 번은 개찬되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끝도 없이 반복하고 반복하며 모두가 마모되어 갑니다. 그리고 PC들과 함께 하던 이토 카나메가 결정을 내립니다.

 

'나는 저들과 달리 마력에 손대지 않았다.'

'손댄 것은 굴레의 이후, 그 전 최초의 회수에서는 나는 마력과는 무관계한 존재.'

'그렇다면 내가 이 곳에서 새로운 굴레의 쐐기를 만들어서, 두 가지를 부딪혀 저들을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코하네는 왜 생겼을까? 언제부터 있었을까? 어쩌면, 내가 코하네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

'그럼 돌아가자. 더 과거로 돌아가, 내가 코하네가 되자. 저들이 나갈 수 있는 쐐기가 되어 내보내자.'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 나의 동료들.'

 

이토 카나메와 PC들이 다투는 모습이 보입니다. 누군가를 희생해서라도 구하자는 말에 동의하거나, 반대하기도 하는 PC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몇 번을 더 시간을 반복하고, 이토 카나메는 말 없이, 스스로를 희생하여 혼자 세 권을 모아 역전의 힘으로 더 과거로 갑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마을을 만들고 토지신처럼 스스로 쐐기를 박습니다. 그리고 균열 안에 균열이 생기며 하나의 작은 틈새가 만들어집니다. 신앙이 될 뻔 했던 폭포의 토지신과 흰 여우의 힘을 스스로 흡수하여 그 마력을 낮추고 토지 전체이자 하나의 이경으로 변해갑니다. 그 모든 과정을 이토 카나메는 기록에 남깁니다. 마지막 기록에는 편지가 덧대어져 있습니다.

 

'이것을 읽고 나를 원망할지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소멸로 도망갈 생각은 아니지만, 너희들을 구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가엾이 여긴다면 이 곳에서 빠져나가는 때에 한 번쯤 돌아봐주세요.'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겠습니다.'

 

PC들은 이 시점에서 기억이 동기화됩니다. 이전 루프의 기억과 이토 카나메에 대한 기억이 밀려들어옵니닫. (어떤 관계였는지는 이때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의 조우]

- 발생 조건: <???> 장면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1회 이상 전투를 하고 2사이클이 지나갔다.

 

이 마스터신은 <???> 장면표가 등장하지 않은 경우에 출연시키는 이벤트입니다. 2사이클 종료 시점까지 전투를 한 번이라도 했다면 발생합니다. 2사이클까지 전투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투가 완료된 시점에서 곧바로 공개합니다. 축제를 즐기거나, 바쁘게 조사하고 있던 분과회 앞에 겉옷을 머리까지 뒤집어써서 얼굴을 가린 사람이 나타납니다. 그는 사람들 틈사이에 서서 PC들을 오래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친 듯 하면 곧바로 뒤돌아 걸어갑니다. 사람들이 수없이 지나가는 데도, 그는 유령처럼 그 사이를 빠져나갑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도,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아무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를 부르며 뒤쫓아가면 그는 한 번 고개를 돌려, 그리운 목소리로 PC들의 이름을 부른 후 자리를 피하듯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 <???>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흰 여우의 조우]

- 발생 조건: <흰 여우> 장면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여우신 사당의 마력을 회수하고 2사이클이 지나갔다. 

 

이 마스터신은 <흰 여우> 장면표가 등장하지 않은 경우에 출연시키는 이벤트입니다. 3사이클 시작 시점에, 아침부터 PC들은 바라보는 시선이 신경 쓰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흰 여우 한 마리가 따라옵니다. 담장 위에서, 오두막 지붕에서, 논두렁 사이에서 계속해서 바라보다가 다음 순간 사라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수호신, 이나리신을 본 것이 아니냐며 PC들을 부러워합니다. 여우가 다시 시야에 들어왔을 때, 여우는 숲으로 껑충 뛰어 도망갑니다. 여우에게서 마력이 느껴집니다.

 

- <흰 여우> 핸드아웃을 공개합니다. 

 


[여우 신부 카미카쿠시]

- 발생 조건: 여우 신부의 마력을 회수하지 않은 상태로 1사이클이 지나갔다

 

이 마스터신은 여우 신부에 씌인 마법과 전투하지 않은 상태로 1사이클을 종료하면 사이클 사이에 발생합니다. 하루가 지나고, 아침부터 사람들이 소란입니다. 여우신이 신부를 기쁘게 맞이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밖에 나가보면 불을 피워놓은 곳 앞에 인형으로 여우신과 신부의 혼례잔치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당에도, 가마에도, 그 어디에도 여우 신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부 주변에 있던 마력의 기색도 사라졌습니다. 정말로 신이 데려가버린 걸까요? 신부는 그것을 기쁘게 여겼을까요? 알 수 없습니다. PC들은 기회를 놓쳤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되돌릴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요.

 

- <여우 신부> 핸드아웃의 비밀 조사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미 조사한 경우, 비밀 핸드아웃을 수거합니다.)

- 여우 신부의 마력에게 전투를 신청할 수 없게 됩니다. 

 

 


[여우 신부 시집보내기]

- 발생 조건: <폭포> 장면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우 신부의 마력을 회수하고 1사이클이 지나갔다

 

이 마스터신은 여우 신부의 마력을 1사이클에 곧바로 해결했을 때, 장면표로 <폭포>가 나오지 않았다면 등장합니다. 여우신의 신부가 마력을 빼앗겨 마을에 피워둔 불이 꺼지고 맙니다. 마을 사람들은 여우신이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돌려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여우 신부가 없으면 다음 7년은 흉년이 듭니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오늘이 가기 전에 사람들은 여우신에게 새 신부를 보내기 위해 준비합니다. 새 신부로 선택되는 것은 PC 2 또는 세리자와 토오루이며, PC 2가 거부할 시에는 세리자와 토오루가 자원합니다. 신부가 발탁되면 마을 사람들은 신부에게 다시 옷을 입히고, 가마에 태워 폭포로 데리고 갑니다. 마을 사람들이 폭포 한가운데 만들어진 신부 제단에 신부를 바치고 돌아갑니다. 폭포에는 PC 3의 모습을 한 토지신이 일렁이며 신부를 데려가려 합니다. 

 

- <폭포에 빙의한 마법> 데이터를 공개합니다. 전투 신청이 가능합니다. 봉토를 적용받습니다.

- 1사이클이 지날 때까지 신부를 구하지 않으면, 사이클 종료 시점에서 해당 신부는 사망합니다.

- 사망 시 PC 2는 부활 판정이 가능하지만, 세리자와 토오루는 상흔이 됩니다. 

 



◆ 클라이맥스 

 

모든 메인 페이즈를 진행하고, 이토 카나메가 등장합니다. 이토 카나메는 자신이 마스터신의 <???>임을 밝히며 PC들을 과거로 돌려보내줍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세계법칙이 변화하고, 다시 1사이클로 표시합니다. 핸드아웃 <여우신 사당> <폭포> <여우 신부>를 공개합니다. 이 페이즈에서는 조사 행동만이 가능합니다. 장면표는 굴리지 않습니다. 핸드아웃의 비밀을 공개하고 PC들은 그들을 내버려둘 것인지, 자신을 쓰러뜨려 루프를 끊을 것인지 결정합니다. 쓰러뜨리기로 결정했다면 각각의 앵커 <???>의 이름을 공개하고 소원을 공개합니다. 소원 '살고 싶어'는 PC가 마법전에서 패배하는 것으로 달성이 가능합니다. 이미 계약을 맺은 PC의 경우 상흔이 됩니다. 계약하지 않은 PC의 경우, 전투를 진행한다고 할 경우 소원이 상흔이 됩니다. 

 

루프를 끊기로 결정하면 전투가 진행됩니다. 한 명씩 각개격파를 해도 되고, 1:1 개인전을 해도 됩니다. 각 PC는 자신, 또는 의논에 따라서 각각 다른 PC를 상대할 수 있습니다. 마법전에서의 승리/패배에 따라 결말이 바뀝니다. 

 

[이토 카나메의 가호] 

모든 PC는 카나메의 가호로 일시적 마력을 5 얻고 시작합니다. 또한 모든 소환 판정에 +1을 적용합니다.

 


◆ 결말

 

[금서를 편찬한다고 선언한다]

이 경우에는 도입 1로 돌아가 루프합니다. 세션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합니다. 몇 번이고 진행해도 좋지만, PL과 논의하여 처리를 변겨할 수 있습니다.

 

[자신과의 전투에서 패배한다]

PC들은 과거의 자신이 기어이 마법에 이름을 붙여 단장으로 명명하고 금서를 편찬하는 것을 봅니다. 루프는 깨지지 않았습니다. PC들은 다시 도입 3으로 돌아갑니다. 세션을 처음부터 진행하거나, 곧바로 이토 카나메를 불러내어 마스터 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클라이맥스를 재진행할 수 있습니다. 몇 번이고 진행해도 좋지만, 승리하는 쪽으로 이끌어주어도 좋습니다.

 

[자신과의 전투에서 승리한다] 

모든 전투가 끝나면 주권이 다시 부서져나갑니다. 일행은 시간선의 축 밖에서 코하네를 봅니다. 쇠락한 마을이 융성했던 마을로 변하고, 변한 마을에서 다시 아무도 없는 마법들이 깃들고, 평지가 되고 호수가 되어가는 과거로의 회귀입니다. 마법은 흩어지고 신비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PC들은 세리자와 토오루와 이토 카나메를 각각 만납니다. 축의 바깥에서 세리자와 토오루는 쓸쓸하게 자신의 마을을 지켜봅니다.

 

"이걸로 전부 원래대로 돌아가네요. 저도 그렇고요." 

"혼자서 모든걸 기억하는 건 정말 외로웠지만,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어요. 이제 안녕이에요."

"어딘가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요?" 

 

세리자와 토오루의 비밀이 갱신되며 그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운명 개입을 할 수 있다면 지금입니다. 토오루의 처리가 끝나면 현실의 균열이 열리고 이후 토오루와 카나메는 존재가 사라지며 PC들은 코하네에서 얻은 모든 앵커와 상흔을 제거하고 현실로 돌아갑니다. 다시 기존의 앵커를 전부 등록합니다.

 

사라지는 허상 속에서 균열을 통과하며, 이토 카나메와 마지막으로 만납니다. 쐐기가 된 그는 사자의 강 바로 앞에서 PC들에게 마지막으로 만나서 기뻤다고 이야기 하고 사라집니다. 

 

PC들은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었던 터에 서 있습니다. 금서도, 마법도 없이 떨어져 있는 것은 루프의 기억을 담고 있는 이야기책 - 이 시나리오의 외전 한 권뿐입니다. 시간은 도착한 시간부터 겨우 두어 시간이 흘렀을 뿐입니다. 모든 것이 아무것도 없던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이 책에 마법을 담아 편찬하면 세리자와 토오루의 인격과 모습, 기억을 계승합니다. PC들은 대법전에 이곳에 마법 재액은 없었다고 보고하고 돌아갑니다.

 

이토 카나메에게 운명 개입을 한 경우 대법전에서 모든 보고를 마치고 돌아가던 PC들은.... 다른 마법사와 이야기하며 지나가는 이토 카나메를 봅니다. 그는 PC들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잠시 보다가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던가요?" 같은 말을 웃으며 건넵니다. 

 

- 메인 페이즈에서 전투하지 못했더라도 클라이맥스에서 전투해 승리했다면 전투 공적점을 얻어갑니다.

 

 

 

03. 데이터: 장면표, 핸드아웃, 에너미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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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표  

 

[2] 일식인가. 갑자기 하늘이 한바탕 어두워졌다. 그 안에서 거대한 마력이 느껴진다. 별 마소가 1개 발생한다.
[3] 마을 사람들이 마련해준 손님용 숙소. 이곳이라면 편히 쉴 수 있겠지.. 마력을 최대로 회복하거나, 상태이상을 1개 해제할 수 있다.
[4] 신령이 산다는 숲 속. 속살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장면에 등장한 PC 중 한 명은 무작위 특기로 판정한다. 성공하면 해당 특기의 기사를 파트너로 삼을 수 있다. 실패하면 등장한 PC 전원의 마력이 1 감소한다. 이 판정은 시도하면 성공 실패 여부에 관계없이 효과가 사라진다. 
[5] 축제 준비가 한창인 마을 광장. 누군가의 인기척이 느껴진다. 쫓아가려면 무작위 특기로 판정한다. 판정에 성공하면 <???>를 조우한다. 실패하면 상태 이상을 하나 받는다. 조우가 이미 발생한 경우 꿈 마소가 1개 발생한다.
[6] 한가롭게 농사를 짓고 있는 시골 마을의 풍경. 소나 말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짐승 마소가 1개 발생한다.
[7] 공간이 요동치며 이 시간에 존재하지 않는 마법사를 어떻게든 밀어내려고 한다. 등장한 PC 전원은 무작위로 특기를 판정한다. 성공하면 임의의 마소를 2점 획득, 실패하면 운명 변전이 발생한다.
[8] 숲 속에 호수의 근원인 폭포가 쏟아지고 있다. 폭포에 다가가자 신의 기운이 느껴진다. 폭포에 빙의한 마법 데이터를 공개한다. 해당 데이터가 회수된 경우, 대신 힘 마소가 1개 발생한다. 
[9] 어딘지 알 수 없는 공간이 갑자기 눈앞에 깜빡거린다. 당신 자신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 장면 PC는 《미래》로 판정한다. 판정에 성공하면 세션 중 한 번, 주사위 결과를 다시 굴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판정에 실패하면 「운명 변전」이 발생한다. 판정을 했다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 효과는 없어진다.
[10] 바스락 바스락 소리. 고개를 돌리자 저 만치 흰 여우가 맴돌다가 재주를 넘고 도망간다. 핸드아웃 <흰 여우>를 공개한다. 핸드아웃이 공개된 경우 노래 마소가 1개 발생한다. 
[11] 의식, 대법전이 아닌 마력이 느껴진다. 게다가 깊은 슬픔이... 어둠 마소가 1점 발생한다.
[12] 시간의 이격, 잠깐의 기적, 돌아갈 수 없는 구멍... 장면에 등장한 PC 중 한 명은 노래 영역 중 무작위 특기로 판정할 수 있다. 성공한 경우, 이 세계에 있을 리 없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백지 비밀 표 중 「동맹」 표를 사용해 속성을 결정한다. 등장한 인물은 그 장면을 종료하면 사라진다. 판정에 실패할 경우 세계의 뒤틀림으로 그 장면이 즉시 종료된다. 누군가가 판정을 했다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이 효과는 없어진다.

 

 

 

◆ 핸드아웃 

 

  공개 핸드아웃 비밀 핸드아웃
코하네 마을 이 곳은 놀랍게도... 금서가 태어나기 한참 전의 마을이다. 건물은 오래되었고 사람들의 복식도 지금과는 다르다. 마을 축제가 있는 모양인지 어귀에서부터 소란스럽다.
이 마을은 아무래도 이경도, 환각도 아닌 진짜로 과거의 마을인 모양이다. 우리는 시간을 돌아온걸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오늘부터 '여우 신부 시집' 혼례 축제를 한다고 한다.

- <마스터 신: 이나리 혼례> 발생
- <여우신 사당> <이나리 혼례 축제> <여우 신부> 핸드아웃을 공개한다.

세리자와 토오루 마을 어귀에 쓰러져 있던 PC들을 발견한 10대의 마을 사람. 코하네 마을 출신이다.
[백지 비밀: 코하네 표] 사용

이 핸드아웃을 조사한 PC는 세리자와 토오루와의 운명점을 1 상승시킬 수 있다.

여우신 사당
코하네 마을의 수호신인 여우신-이나리신-을 모시는 사당. 마을 사람들은 사당에 실제로 신이 살고 있다고 믿는다. 숲으로 향하는 마을 외곽에 위치해 있다. 한쪽에 호수를 낀 신당에서 거대한 마력이 느껴진다.

- 이 핸드아웃은 <아침> 또는 <오후> 시간대에만 조사할 수 있다.

사당 안에서 깨끗하고 무거운 마력이 짙게 느껴진다. 사당 중심에 모셔진 여우신 동상에 마력이 단장처럼 모여 있다.

- <여우신 사당의 마력> 데이터 공개.
이나리 혼례 축제
여우신에게 여우 신부가 시집 가는 날 이루어지는 축제. 칠일 낮, 칠일 밤을 불을 밝게 태워 낮처럼 하고 마을 광장 중앙에 높이 단을 쌓아 불을 놓는다고 한다. 이 날만큼은 모두가 일을 놓고 7일 간 놀고 먹기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축제의 노래와 형태에서 원초적인 주술과 마력이 느껴진다. 이 축제는 대법전에서 유실시킨 인간을 신으로 강제로 끌어올리는 의식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신부는 정말 괜찮은걸까?

- <마스터 신: 여우 신부> 발생
여우 신부
7년에 한 번 여우신의 반려로 선택되는 신부. 신부지만 남자가 뽑힐 때도 있는 모양이다. 신의 축제가 열리기 하루 전에 적정 연령의 미혼남녀를 모두 모아 신의 물건을 고르게 하는 시험을 치러, 신의 물건을 고르는 자가 반려로 선택된다고 한다. 올해 여우 신부는 지역 유지의 외동자식이라고 한다.

- 이 핸드아웃은 <밤>시간대에만 조사할 수 있다.

신방 안의 여우 신부는 이미 사람의 혼이 마력과 융합하고 있는 상태다. 베일 아래 모습은 PC 2와 똑같이 닮은 존재다. 여우 신부는 여우신의 축복을 기꺼이 모두에게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 <마스터 신: 이 또한 신의 뜻>발생 
- <여우 신부의 마력> 데이터 공개.
흰 여우
주변을 맴돌고 있는 작은 흰 여우. 
눈길이 닿자 재주를 넘듯이 빙빙 돌다가 숲 속으로 사라졌다.

정보 열쇠: 《숲》


흰 여우는 작은 무덤가에 웅크리고 PC들을 바라본다. 무덤가 아래에는 낡은 책이 떨어져 있다. 흰 여우에게서 무언가 마력이 느껴진다. 그가 이 곳의 토지신인가?

- <마스터 신: 흰 여우> 발생
- <여우 무덤> <누군가의 기록> 핸드아웃 공개.

<???>
겉옷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린 존재. 축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무도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그에게서 미묘한 마력이 느껴지나 싶더니, 다음 순간 다른 곳으로 사라진다. 

정보 열쇠: 《방황》

마주한 그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한다. 마을을 위해서는 그 어떤 마법도 건드리지 않고, 돌아가야 한다고. 만약 이미 건드려버렸다면 모든 걸 마친 후 자신을 찾아오면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 <마스터 신: 약속> 발생
여우 무덤 작은 여우신상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 무덤가. 사람 무덤이라기에는 모양이 작고, 낡아보인다.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 든다. 어째서일까?
무덤에는 PC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것도 여러 개. 오싹한 공포에 뒤져보니 모든 무덤들에 PC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 중에 하나, 다른 이름이 눈에 띈다. <이토 카나메>라는 이름은 누굴까? 

누군가의 기록 언뜻 보기에는 마도서 같은 책자. 일기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력은 모두 빠져나갔지만 안에는 시대가 다른 종이들이 들어있고, 종이마다 기록이 적혀 있다.

정보 열쇠: 《이야기》

<이토 카나메>의 일기에는 처음 PC들과 분과회를 이룬 내용, 마법을 회수하고 금서를 편찬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야기의 중간에서 이토 카나메는 PC들을 살리기 위해 방법을 찾았다. 그것은 본래 존재하지 않았던 자신을 소멸의 쐐기로 삼아 PC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 <마스터 신: 우리들의 약속> 발생
- <금서 『역전』> 조사 조건 충족

클라이맥스용 핸드아웃
여우신 사당
다시 돌아온 여우신 사당. 작은 연못을 낀, 사람 허리밖에 오지 않는 아주 작은 신당과 제단이 보인다.
사당 안에는 아주 작은 '이름 없는 마법'이 잠들어 있다. 이대로 두면 신화나 전설, 그림자로 변해 사라질 것 같다. 깨달은 순간, 사당 앞에 이름을 명명하려는 <과거의 PC 1>이 나타났다. 이름을 짓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와 싸워야만 한다.

클라이맥스용 핸드아웃
폭포
다시 돌아온 코하네 마을의 폭포. 폭포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가느다란 물줄기의 계곡이 흘러내린다.
계곡에는 아주 작은 '이름 없는 마법'이 잠들어 있다. 이대로 두면 평범한 수원지로 동물들의 쉼터가 될 것이다. 깨달은 순간, 계곡 앞에 이름을 명명한 <과거의 PC 3>이 폭포의 토지신이 되어 나타난다. 이름을 빼앗고 본래대로 돌리려면 그와 싸워야만 한다.

클라이맥스용 핸드아웃
여우 신부
다시 돌아온 여우 신부의 가마. 가마 안에는 베일이 드리워져 있지만, 가마 자체가 아주 작다. 마치 인형이나 겨우 들어갈 것 같이. 
가마 안에는 꼭두 인형이 하나 들어있다. 신부 옷을 입은 인형에는 아주 작은 '이름 없는 마법'이 깃들어 있다. 이대로 두면 시간에 풍화되어 사라질 것 같다. 깨달은 순간, 인형을 잡고 스스로 신부가 되려는 <과거의 PC 2>와 마주한다. 이름을 짓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와 싸워야 한다.


◆ NPC 데이터

 

[세리자와 토오루]

 

- 코하네 백지 비밀표를 적용합니다.

 

코하네 백지 비밀표
[1] 사모. 그 인물은 조사자를 만난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조사자는 인물에 대한 운명을 2점 상승시키고, 속성을 연애로 변경한다. 인물의 운명 속성이 연애인 동안, 조사자는 그 인물에 대한 운명이 1점 상승할 때마다 마력을 해당하는 운명 수치만큼 회복한다.
[2] 무관계. 이번 사건과 딱히 관계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 정말로 무의미할까? 조사자는 인물을 대상으로 사건 표를 사용한다.
[3] 행운. 그 인물은 일종의 특이점으로 운이 좋다. 이 NPC가 장면에 등장하고 있는 동안 모든 행동판정에 +1의 수정을 적용하며, 이 인물에 대해 운명이 상승한 캐릭터는 장면에 등장하고 있지 않더라도 적용받는다.
[4] 선량한 인물. 마음이 상냥하다. 운명을 3점 상승시킨다.
[5] 그릇. 무언가를 담는데에 특화된 혼의 존재. 조사자는 임의의 마소를 3점 얻을 수 있다. 또한 운명이 상승했을 때 해당 운명 수치만큼의 마소를 획득한다. 
[6] 축.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나 그 인물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사자는 세션 중 단 한 번, 주사위를 다시 굴릴 기회를 얻는다.

 

 

[이토 카나메]

 

대법전의 마법사이며 본래는 문호 소속의 사서였으나 현재는 쐐기가 된 탓에 토지신의 마법을 일부 익히고 있습니다. 이토 카나메와의 전투는 상정되어 있지 않지만, 만약 PC들이 <???>과의 조우에서 전투를 신청한다면 아래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토 카나메는 이 시나리오에서 코하네의 쐐기이기 때문에 봉토 효과와 동일한 효과를 받으며, 마법전 개시 시점에서 원형을 하나 소환한 채로 전투에 임합니다. 또한  무한의 마소를 적용합니다.

 

공 5 방 4 근 5 / 마력 12

 

'별' 영역의 마법사

특기: <대지> <이계> <원환> <추억> <미래>

혼의 특기: <코하네의 쐐기>

진정한 모습: 마을을 감싸안은 거대한 날개 / 효과: 마력해방

 

장서: [긴급 소환] [왕국 소환(대지)] [유사] [방벽] [재앙] [핵심 단어] [협정] [협정: 깜짝] 

- 소환하는 기본 원형: 대지의 마신 (PC들의 스펙에 따라 대지의 왕국 가능. 왕국을 소환한 경우에는 소환 장서를 마왕으로 변경)

 

 

 


◆ 에너미 데이터

 

[이름 없는 마법: 여우 신부]

 

공 방 근 : PC 2와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 마력: 8 (금서 마법 적용 완료)

영역: 이름을 붙인 PC와 같은 영역을 가집니다.

특기: PC 2의 특기 2가지 + <시간>

장서: [인질(시간)], [보복]. [악귀 소환]

 

- 전투할 때는 PC 2의 모습에 신부 복장, 여우귀가 솟아오른 이형의 모습을 합니다.

- 우자에 마법이 빙의한 케이스입니다. 빙의심도는 4로, 회수하면 신부는 죽어서 모습이 사라집니다. 

- 빙의 심도를 따로 배분하지 않습니다. (만약 배분한다면 마력에다만 배분합니다)

 

 

[이름 없는 마법: 여우신 사당]

 

공 방 근 : PC 1과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 마력: 8 (금서 마법 적용 완료)

영역: 이름을 붙인 PC와 같은 영역을 가집니다.

특기: PC 1의 특기 1가지 + <이별>, <나태>

장서: [박리], [타락], [망아], [난장]

 

- 전투할 때는 PC 1의 모습에 고대의 전통 복장, 여우 꼬리가 있는 이형의 모습을 합니다.

 

 

[이름 없는 마법: 폭포]

 

공 방 근 : PC 3과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 마력: 7 (금서 마법 적용 완료) + 봉토 일시적 마력 5

영역: 이름을 붙인 PC와 같은 영역을 가집니다.

특기: PC 3의 특기 2가지 + <물>

장서: [용의 숨결(물)], [분쟁], [가세]

 

- 최초 소환하는 원형은 마왕 또는 왕국 (PC의 근원력에 맞춰서 변경)

- 전투할 때는 PC 3의 모습으로 복장 또한 같지만, 물보라처럼 반투명한 형상을 합니다.

 


* 아래 세 에너미는 PC들의 미러전을 상정하고 제작되었습니다.

* 혹시 성장 원형이 있다면, 그것도 똑같이 적용합니다. 수집 마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 만약 추가 효과로 인해 PC들이 고전을 겪겠다고 판단되는 경우, 최대 마력만 낮춰주세요.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과거의 PC 1]

공방근, 영역, 특기, 장서, 진정한 모습 등 모든 데이터를 PC 1과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단, 해당 장서에 더해 고유의 장서와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흰 여우가 입회인으로 참전합니다. 

 

최대 마력: 8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 공격 강화

추가 장서: PC 1의 모든 장서 + 금서 마법을 제외한 여우신 사당의 마법 전부 (박리, 타락)

고유 장서: 【기원(기도)】 자신의 소환 차례에 사용할 수 있다. 지정 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라운드에 상대 입회인의 방어 주사위를 자신 쪽에 두도록 한다. 저항 판정의 순서는 이 마법의 사용자가 결정한다. 또한 이 마법은 1라운드에 주문 1회 규칙에 매이지 않는다.

 

- ex) 기원을 사용하고 입회인이 저항합니다. 저항에 실패한 입회인은 PC가 아닌 에너미의 방어 페이즈때 방플을 둡니다. 

- 입회인 흰 여우: 매 라운드 2개의 랜덤 방어 플롯을 합니다. / 마력 6으로 마력이 허용하는 한 수호력을 사용해줍니다.


 

[과거의 PC 2]

공방근, 영역, 특기, 장서, 진정한 모습 등 모든 데이터를 PC 2와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단, 해당 장서에 더해 고유의 장서와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를 가집니다.

 

최대 마력: 10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 마력 각성 / 2개의 마법을 추가합니다.

추가 장서: [흡마], [회신 소환] 

추가 장서: PC 2의 모든 장서 + 금서 마법을 제외한 여우 신부의 마법 전부 (보복)

고유 장서: 【가합】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양쪽의 원형, 일시적 마력을 포함한 마력을 합하고, 그 수를 반으로 나눠 다시 양쪽의 마력치가 됩니다. 이 때 원형의 블록이 상승하거나 깎이지는 않습니다.

- ex) PC 1의 마력이 7/10, 정령이 2블록을 가지고 에너미가 마력이 5/10 인 상태일 때: 라운드 종료 시 7+2+5를 한 14를 2로 나누어 양쪽 모두 마력 7이 됩니다.


 

[과거의 PC 3]

공방근, 영역, 특기, 장서, 진정한 모습 등 모든 데이터를 PC 3과 동일하게 처리합니다.

단, 해당 장서에 더해 고유의 장서와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폭포의 효과로 봉토 효과를 받습니다. (일시적 마력 +5)

 

최대 마력: 7 (+일시적 마력 5) 

진정한 모습 해방 효과: 방어 강화

추가 장서: PC 3의 모든 장서 + 금서 마법을 제외한 폭포신의 마법 전부 (용의 숨결)

고유 장서: 【신벌】 라운드의 시작마다 모두 물로 판정한다. 실패한 캐릭터는 그 라운드 간 마력이 감소할 시 해당 마력 감소치가 1 증가하고, 상태 이상을 하나씩 입는다. 이 장서에 저항하는 순서는 마법의 사용자가 결정한다. 

소환 원형: PC 3의 원형과 같은 특기의 왕국

 

 

 

이 이야기는 즉석에서 작성해 돌렸던 시나리오를 이리저리 개조해보았습니다.

분명 잊은 것이 많을 마법사들이 선택했던 그 시간들 뒤에도, 의미는 있었을 것이라 믿으며....